천연기념물까지 칭칭… 제주바다 숨통 조이는 버려진 폐어구들

출처: 오마이뉴스

링크: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49961

요약

제주 해양보호구역이 버려진 폐어구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시민 과학자 6명으로 구성된 ‘폐어구 탐사대’의 10개월 동안의 조사에 따르면 총 1,661개의 폐어구가 발견되었고, 183개체가 폐어구로 인해 죽거나 다쳤다.

해양보호구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거나 경관이 뛰어나 보전할 가치가 높은 해역을 법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이다. 그만큼 생물다양성 감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역설적으로 보호구역 내에 버려진 폐어구가 해양생물의 생존을 위협하며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생물에는 긴가지해송,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둔한진총산호와 같은 천연기념물·법정보호종, 남방큰돌고래 등의 해양보호생물이 포함되어 있어 보호구역의 생태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성산일출봉 주변 해역은 연승어업(긴 줄에 여러 낚싯줄과 미끼를 다는 어업)으로 인한 피해가 컸으며, 신도리 주변 해역은 육상 양식장과 레저낚시, 범섬·문섬·섶섬 해역은 레저낚시 등 지역마다 피해 원인이 서로 달랐다.

보고서는 폐어구 문제를 줄이기 위해 발생 단계부터 관리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지만, 제주 연안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안복합어선은 여러 관리 제도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또한 해양보호구역은 계획된 관리 예산의 1.3%만 집행되는 등 관리가 소홀히 이루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약 2,000억 원을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정책은 여전히 미흡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보호구역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관리 방안과 폐어구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 생각

해양보호구역의 본래 역할에 맞게 보호구역 관리와 폐어구 수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생물다양성 감소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획만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 과정과 성과를 꾸준히 공개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관리와 제도 개선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시민들도 낚싯줄이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시민과 어업 종사자, 정부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