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버섯 균사체로 가죽 만든다…대량생산 길 연 균사체 소재 개발”

출처 : 연합뉴스

링크 : https://www.fnnews.com/news/202608120903384911

요약 : 핀란드 연구팀은 버섯 균사체 기반 직물을 사용해 가죽과 비슷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부직포 시트를 개발하였다. 이러한 균사체 기반 직물이 개발되기 전에는 직물 소재로 동물성 가죽이나 화석연료 기반의 합성섬유를 주로 사용했었다. 이번 개발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온 것이다.

버섯의 갓 아래 퍼져있던 균사체를 연구했더니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한 세포벽과 섬유구조로 구성되어 있어서 부직포 같은 소재를 만들 수 있음을 발견했다. 기존 균류 방식은 단단한 시트 제작에는 유용했으나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트리코더마 리세이’ 균류를 생물반응기에 배양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러한 균사체 덩어리를 세척 후 소르비톨과 셀룰로오스를 섞어 유연성과 강도를 높이고 건조하여 부직포 소재를 만들었다. 이 소재에 여러 색상과 질감을 더하고 면직물 위에 입혀보는 등 실험을 계속하여 결국 최종 약 8m의 균사체 시트를 연속적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또한, 나노피브릴화 셀룰로오스 섬유와 가소제를 첨가하면 약 11~19MPa, 변형률이 9~10%로 가죽과 비슷한 수준을 띄는 것을 찾아내었다.

연구팀은 균사체 부직포에 색상, 질감을 더해 소재를 가공하고 핸드백 시제품도 제작했다. 이러한 버섯 균사체 기반 직물 연구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연구팀은 균사체 기반 제품을 상용화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하려면 소재의 찢김 저항성 등을 추가로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생명공학과 인쇄 산업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이용해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내 생각 : 이전에 아디다스가 선보인 ‘스탠 스미스 마일로 (Stan Smith Mylo)’는 버섯의 균사체를 활용하여 만든 가죽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신발에 관한 내용을 봤었다. 그 당시 비싼 단가와 대량생산이 한계로 지적되었는데, 이번 연구는 기존 생명공학과 인쇄 산업 장비를 활용해 대량생산의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선인장 가죽이 상용화에 성공한 것처럼, 찢김 저항성만 보완하면 기존의 소재들의 한계를 넘어 실제 시장의 주류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