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저번 주에 계획했던 것과는 다르게 쉬어가는 시간을 보냈다. 기분 전환도 할 겸 바람을 쐬러 가족들과 함께 백화점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옷 구경도 많이 하고 쇼핑도 즐기다 보니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다. 맛있는 음식도 챙겨 먹고 영화관에 가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4DX 관에서 관람했다. 체감상 거의 6년 만에 나온 신작인 줄만 알았는데, 막상 찾아보니 전작이 나온 지 약 4년 7개월 만이었다. 4DX로 영화를 보니까 움직임과 효과 덕분에 몰입이 훨씬 깊게 되었고, 내가 실제로 영화 속 상황에 같이 들어가 있는 것만 같았다. 그동안 보고 싶었지만 참고 미뤄두었던 드라마나 영화도 마음껏 몰아보았다.
막상 이렇게 한 주를 쉬면서 온전히 놀고먹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처음에는 너무 나태하게 한 주를 보낸 것은 아닐까 싶어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번 주를 계기로 잘 쉼으로써 다음 주에는 더욱 집중해서 원래 계획을 이어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최근에 늦게 자며 생활하다 보니 피로가 많이 쌓여 있었는데, 이번 한 주를 보낸 덕분에 쌓였던 피로가 날아간 것 같다. 원 없이 쉬었으니, 다음 주부터는 다시 마음을 딱 잡고 원래의 일상 루틴으로 돌아가서 차근차근 계획을 실천해야겠다.
